한국 선수 중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기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이규혁이 24일(한국시간) 오전 1시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규혁은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해 한국 선수의 올림픽 도전사를 새로 썼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소치 무대에까지 서면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을 치렀다.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여섯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이규혁이 처음이다.
1991년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20년 넘게 전 세계의 빙판을 누비며 숱한 국제대회를 제패한 이규혁은 올림픽에서는 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도 500m 18위와 1,000m 12위에 올라 세월의 무게를 절감했다.
그러나 그는 끝없는 도전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소치올림픽을 어느 때보다 인상적인 은퇴 무대로 만들어냈다.
이어 한국 선수단이 퇴장하는 무대에서도 태극기를 흔들며 특별한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