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9개월 만에 PGA투어 공식 대회 두번째 우승
미국프로골프투어(PGA)에서 뛰는호주 선수 제이슨 데이(27)가 월드 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데이는 23일 애리조나주 마라나의더브 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마지막날 8강전에서 프랑스의 빅토르뒤비송(24)을 상대로 23홀 만에 1홀차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데이는 생애 처음으로 WGC대회정상에 올랐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한 데이는 현재 세계랭킹이 11위로 높은 편이다.
이번 시즌에도 비공식 대회를 포함,5개 대회에 나서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월드컵골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지난달 말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차지했다.
이전에도 메이저대회 등 PGA 정규투어 공식 대회에서 6번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컵은 2010년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때 한차례 들어 올린 것이 전부다.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3년 9개월동안 이어진 우승 가뭄을 마침내 끊어냈다.
데 이 는16번 홀(파3)까 지 2홀 앞섰으나, 17번홀(파4)과 18번 홀(파4)을 뒤비송이 연속으로 가져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뒤비송은 연장 첫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빠졌음에도홀 1m 안팎으로 붙이며 파를 잡았고,데이 또한 벙커샷을 홀 3m 안팎 거리에 붙인 뒤 파 퍼트에 성공했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도 뒤비송은 러프로 들어가 덤불 사이로 빠진 볼을무사히 빼낸 뒤 파를 잡아 승부의 향방을 다음 홀로 넘겼다.
연장 세번째 홀, 네번째 홀에서 둘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데이는 뒤뷔송의 두번째 샷이 그린 끝까지 굴러가버디를 놓친 사이 1∼2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4위전에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1홀 차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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