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챔피언스리그사상 최고 퍼포먼스 탑10에 7위로 뽑혀
▶ 2010년 2월 피를로 꽁꽁 묶은 AC밀란 원정 다시 주목
박지성은 맨U 시절 빅게임,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를 펼쳐 ‘빅게임 팍’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지존’ 박지성(33·PSV아인트호벤) 이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U는 최근 팀 홈페이지에 ‘스타 퍼포먼스(Star Performance)’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다. 2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벌어지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원정 1차전을 앞두고 필승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한 특집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는 지난 1966년 3월9일 포르투갈의 벤피카와의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주도한 전설적인 공격수 조지 베스트(1946~2005)를 필두로 맨U 역사를 통틀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레전드급 선수 10명의 이름이 올라있는데 여기에 박지성이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이 언급된 경기는 지난 2010년 2월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원정으로 치러진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으로 당시 맨U는 박지성이 AC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35·현 유벤투스)와의 중원 대결에서 그를 철저히 봉쇄한 덕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을 두고 “때로는 최고의 활약이 눈길을 끌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한국선수(박지성)의 헌신적인 임무 수행은 그에게 피를로를 집중 마크하라는 지시를 내린 알렉스 퍼거슨 전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스타로 꼽힌 선수들의 면면은 물론, 선수들의 활약상이 게재된 순서가 연도가 아닌 것으로 볼 때 박지성의 당시 활약상을 맨U가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가를 가늠해 볼수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선수들의 이타적 플레이가 절실해지는 현실에서 박지성의 자기희생적 활약을 재조명함으로써 현재의 맨U 선수단에 교훈을 전하기 위한 측면도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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