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제3선발 류현진(27)이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시즌 첫 공식 등판한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 스케줄을 앞두고 첫 4번의 시범경기 선발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렌키, 류현진, 댄해런의 순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26일과 27일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연전을 통해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여기에 1·2선발커쇼와 그렌키가 선발로 나서고 28일 화이트삭스전에 3선발 류현진을 내보낸다. 이들은 모두 시범경기 첫등판에서 2이닝 정도만 던질 것으로보인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처음 상대한 팀인 화이트삭스와 올해에도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2013년 2월24일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렌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7차례 등판해 2승2패 방어율 3.29를 기록하며 ‘3∼4선발급’으로 인정받고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결국 지난해 14승8패, 방어율 3.00의 빼어난 호투로 확실한 3선발로 자리매김한 뒤 두번째 시즌을 받는다. 자신을 입증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훨씬 부담없이 맞이하는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다음달 21일과 22일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D백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선발에 대해선 “그때까지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면서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커리어 최다 이닝을 던진 에이스 커쇼를 보호하기 위해 시즌 초반 그의 이닝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류현진이 첫 두 경기 중 하나에 선발 또는 구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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