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고창현(왼쪽)이 역전골을 뽑아낸 뒤 김신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한국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울산 현대가 적지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만의 아시아 정상탈환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울산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김신욱의 동점골과 고창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대학·실업축구에서 이름을 날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부임한 조민국 감독은 해외원정에서 가진 프로 데뷔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울산은 경기 시작 48초만에 웨스턴 시드니에 선제골을 내줬다. 일본 대표 출신인 신지 오노가 연결한패스를 브랜던 산탈랍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 넣어 울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초반 공개전개에 애를 먹던 울산은 중반 이후 서서히 공세로 나섰고 전반 35분 장신의 김신욱이 문전에서 하피냐가 넘겨준 볼을 오른발로 때려넣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8분 뒤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에 실책에 편승, 고창현이 역전골을 뽑아냈고 후반 들어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긴 뒤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강민수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전북 현대는 홈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G조 1차전에서는 혼자 두골을 터뜨린 이승기의 활약을 앞세워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에 3-0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6분 이규로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4분에도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분 뒤에는 레오나르도가 해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들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를 성공시켜 3-0 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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