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 첼시는 갈라타사라이와 1-1로 비겨
레알 마드리드의 2번째 골을 터뜨린 가레스 베일(왼쪽)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독일 원정길에서 화끈한 압승을 거두고 8강 티켓 예약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펼쳐진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모두 2골씩을 터뜨리며 홈팀 샬케04(독일)를 6-1로 대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18일 홈 2차전에서 5골차로 패해도 되는 여유를 안게 돼 사실상 8강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승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원정 징크스를 화끈하게 털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 했다.
이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원정에 25번 나섰지만 승리는 딱 1번뿐이었다. 지난 2000년 바이에른 뮌헨에 3-2로 승리한 것이 구단 역사상 유일한 독일 원정승이었다. 하지만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가공할 화력으로 샬케를 괴멸시키며 우승후보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분만에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전반 13분 호날두의 힐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슛으로 골 퍼레이드의 막을 올렸다. 이어 21분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수비수 3명이 에워싼 사이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터뜨렸고 후반 8분 호날두가 골 퍼레이드에 가세하며 3-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다시 한 번한 골씩을 보태 ‘골 폭죽쇼’를 이어갔고 샬케는 후반 추가시간에 클라스-얀 훈텔라르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2골을 보탠 호날두는이번 대회 11골로 득점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첼시는 터키 이스탄불 원정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1-1로 비겼다. 첼시는 전반 9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추가골을 얻지 못하다 후반 19분 아우렐리엔 체주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음달 18일 홈2차전에서 꼭 이겨야 8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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