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혼다클래식
▶ 타이거 우즈 66위 간신히 컷 통과
‘명예 회복’에 나선 로리 맥킬로이(세계랭킹 8위)가 PGA투어 혼다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맥킬로이(24)는 28일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70·7,14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날 버디만 7개를 잡아 단독선두로 나섰던맥킬로이는 이틀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이닐 6타를 줄인 2위 브랜던 데 용(남아공, 10언더파 130타)을1타차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전날 2위였던 러셀 헨리는 합계 8언더파 132타로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2년 전 이 대회 챔피언인 맥킬로이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 대회에서 2라운드 도중 트리플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보기 1 개 등을 쏟아낸 뒤 치통을 핑계로 중간에 기권하고 코스를 빠져나가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엔 명예 회복에 도전하고 있는데 첫 이틀동안 선두를 지키며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그의 약혼녀인 테니스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코스를 따라다니며 그를 응원하고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간신히 컷을 넘어 주말 라운드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0타, 공동 66위로 컷오프선에 턱걸이했다. 반면 그의 라이벌 필 미켈슨은 이날 71타를 적어내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탈락했다. 세계랭킹 3위인 헨릭 스텐슨도 이틀간 73-76타의 부진을 보이며 일찌감치 보따리를 쌌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이날 2타를 줄인 노승열이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캇(호주)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달렸고 역시 2타를 줄인 양용은이 1언더파 139타로 공동 52위에 자리잡았다. 이어 1타를 잃은 찰리 위가 합계 이븐파로 우즈와 같은 공동 66위로 주말행 막차를 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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