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영 수퍼스타 마이크 트라웃(22)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트라웃은 28일 애리조나 탬피의디아블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만루 홈런 한 방을포함해 3타수 2안타에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트라웃은 2회 2사 1, 3루에서 중전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린 데 이어 4회무사 만루에선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컵스의 두 번째 투수 제임스 맥도널드의 3구를 받아쳐 레프트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뿜어냈다. 에인절스는 장단 15안타로 컵스 마운드를 공략하며 15-3으로 완승했다.
올해로 빅리그 3년 차가 되는 트라웃은 지난 26일 에인절스와 100만달러와 1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연봉조정 자격이 없는 선수로 역대 최고연봉 기록이다. 에인절스는 또 이계약과 별도로 트라웃과 6년간 1억5,000만달러급의 초대형 계약 협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웃은 빅리그에서 뛴 지난 2년간 모두 올스타로 뽑히며 첫 해엔 신인왕을 차지했고 2년 모두 MVP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영 수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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