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 내일 맨시티와 리그컵 결승 격돌
▶ 기성용, 개인적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
잉글랜드의 리그컵 대회인 캐피털원컵에서 개인적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 컵대회의 사나이’ 기성용(선덜랜드)이 우승을 향한 의지와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2일오전 6시(LA시간)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2013-14 캐피털원컵 결승으로 격돌한다. 선덜랜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는 반면 맨시티는 선두 첼시(승점 60)에 승점 3 뒤진 3위로 우승경쟁에 나선 팀이다. 객관적 전력비교론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구도로 맨시티의 절대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하지만 기성용은 28일 선덜랜드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에선 언제든지 강팀이 약팀에게 질 수 있다”면서 “물론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우리가 못 이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스완지시티 멤버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번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됐고 이번엔 선덜랜드 멤버로 자신의 2년 연속 캐피털원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는비교적 손쉬운 상대(브래드포드시티,3부리그팀)를 만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제대로 된 결승전이 치러지게됐다”며 “지난 시즌 결승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이기면 성취감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 2년 연속 웸블리스테디엄에 서는 게 아주 영광스럽다. 모든 팬이 이번 경기를 지켜볼 것이고 우리가 이기기를 바랄 것”이라면서 “선수는 물론 팬들도 선덜랜드가 결승에 오른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모든 선수가 자신과 팬을위해 이기겠다는 의욕이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는 2일 오전 5시55분부터 케이블채널 beIN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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