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0억원 복권에 당첨되고 기뻐서 키스하는 아드리안 베이포드(오른쪽)와 그의 아내 질리안(왼쪽). 하지만 두 사람은 복권 당첨 후 15개월만에 헤어졌다.

영국에서 2,668억원 복권 당첨자가 아내와 헤어지고 16살 연하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에 당첨된 아드리안 베이포드(34)가 지난해 11월 아내 질리안(41)과 헤어지고 올해 27살의 사만다 버비즈와 열애중이라고 전했다.

베이포드는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되고 난 뒤 15개월만에 9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베이포드와 버비즈는 지난 10월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비즈는 베이포드가 복권에 당첨되고 난 뒤에 살고 있는 영국 남동부의 서퍽의 해버힐가 가까운 설로의 경마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현재 사만다는 직장을 그만두고 베이포드의 거대한 저택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둘은 마치 사랑에 빠진 십대처럼 보였다”라며 “그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꼭잡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현재 몰디브에서 하루 밤에 500파운드(약 90만원) 정도하는 력서리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브리지에서 병원에서 일한 적이 있는 질리안은 고향마을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