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 눈 덮혀 교통사고 다발, 도로 통제도
밤새 내린 비가 얼어붙은 길 위에 눈까지 쌓인 3일 아침 위험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메릴랜드주 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트랩 처치 로드 인근 136번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또 페리홀지역에서 오전 5시 37분 첫 사고가 보고된 이래 두 시간 동안 던필드 로드와 네커 애비뉴 사이 1번도로의 전 차선이 폐쇄됐다.
볼티모어시에서는 케이스 애비뉴 인근 I-95 고속도로 북향로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혀 양쪽 견로가 폐쇄됐다. 또 8시 20분께 포트 맥헨리 터널에서도 충돌사고가 발생, 북향로 왼쪽 차선 및 견로가 차단됐다.
린티컴에서는 캠프 미드 로드 인근 I-695 벨트웨이 이너 루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왼쪽 차선이 막혔다.
이밖에 화이트 마쉬, 애버딘, 타우슨, 로천, 파익스빌, 길포드, 밀러스빌 등지에서도 사고가 발생,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주 공공운송국(MTA)은 이날 모든 MARC 열차 및 통근 버스의 운행을 취소했다. MTA는 지방 버스 및 전철 등은 운행이 다소 지체될 것이나, 지하철은 정시운행된다고 밝혔다.
주 고속도로국과 MTA는 2,600여대의 제설장비를 이용,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가능한 도로로 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고속도로국(SHA)는 올 겨울 제설 작업에 1억1,400만달러를 썼다고 밝혔다. 올해 SHA의 제설작업 예산은 4,600만달러였다. 대형 폭설이 이어졌던 2010년에 SHA는 제설작업에 1억2,500만달러, 소금 369톤을 사용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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