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중인 임신부를 상대로 금품을 털려던 비정한 무장강도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애나폴리스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 30분께 코프랜드 스트릿 1800블럭에서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가려던 24세 임신부 및 남자친구에게 샷건 2정과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 3명이 접근했다. 강도들은 임신부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차문을 열고 돈을 달라고 요구했고, 차량의 열쇠를 내놓으라고 재촉해 차량을 탈취했다. 이 와중에 남자친구는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탈취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타일러 코트 주변을 조사해 데버리 켈리(24, 글렌버니)와 코넬 로빈슨(44, 워싱턴) 등 2명을 연행, 무장강도 및 일급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한 명은 다른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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