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진통제를 과사용해서 중독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친구나 친척인 의사로부터 공짜로 얻는 약 때문이며, 가장 치명적인 약물 과용의 원천이 마약 판매상인 경우는 오히려 드문 편이라는 미국 정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 학술지 JAMA 인터내셔널 메디슨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미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원인 레오나드 파울로치 박사에 따르면 가장 약물 남용이 심한 경우는 의사로부터 약을 산 경우로 이런 약을 매일 복용한 4명 중 1명은 이 처방전을 한 명 이상의 의사들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은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공짜로 약을 구했다고 얘기했으며 가장 자주 약물을 과용하는 사람들중 15%만이 모르는 사람이나 약품 판매상으로부터 약을 구입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가장 심한 약물 남용자들은 가끔 지인들로부터 약을 얻어서 먹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며 거의 3분의 2는 불규칙하게, 절반 이상은 정기적으로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약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울로치 박사와 CDC 동료들이 4년 간 전국의 진통제 복용에 관한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편과 성분이 화학적으로 가장 비슷한 옥시콘틴과 바이코딘이라는 알약이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이 약의 처방은 최근 몇 년 동안 1200만 정으로 늘어나 12세 이상 인구 20명 중 1명이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2010년까지 이 종류의 약물 과용으로 숨진 사람은 3배 늘어나 1만6000명에 이르렀다.
이와 반대로 같은 기간 헤로인과 코카인 같은 마약의 과용으로 숨진 사람은 8000명 이내로 오히려 줄었고 항우울제 등의 처방으로 이를 과용해 숨진 사람은 65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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