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았으나 4안타와 포볼 2개로 2실점했다.
류현진은 5일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다저스 선발로 나서 4이닝을 던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간 추신수의 공백을 메울 선수인 준족의 빌리 해밀턴에 2안타를 맞은 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수비에서 레즈 선두 해밀턴에게 1루쪽 기습 번트안타를 내준데 이어 다음 타자 브랜던 필립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류현진은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냈으나 병살을 노린 숏스탑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2루주자였던 해밀턴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 터드 프레이저에 중전안타를 맞은 뒤 다음 두명을 범타로 잡았으나 2사후 포볼에이어 해밀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3회엔 보토와 라이언 루드윅, 제이 브루스 등 상대 중심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엔 선두타자를 포볼로 내보냈으나 곧바로 병살타와 1루땅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초 공격에서 알렉스 게레로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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