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예술의 승리’…호평에 힘입어 3월11일부터 10차례 공연
샌프란시스코 발레가 지난 해의 성공에 힘입어 프로코피에프의 발레 ‘신데렐라’를 3월 11일부터 3월23일까지 10차례 공연한다. 지난 해셀 아웃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펼쳐진 신데렐라는 세계적인 안무가 휠던의 환상적인 춤과브로드웨이에서 이름을 날린 전문가들의 세트디자인과 조명, 프로코피에프의 아름다운 음악과 조화, ‘무대예술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네델란드 내셔널 발레와의 합작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휠던 안무로서는 네델란드에 이어 SF 발레가 최초로 미주 초연한 작품이다.
‘신데렐라’는 원래 루이 듀포 등 여러 작곡가들이 발레 음악을 만들었으나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은 1944년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안무가 휠던은 뉴욕 시티 발레 소속 안무가이자 창립자멤버의 한 명으로서, 현재 영국 로얄 발레단 소속이다. SF 발레의 위촉으로 현재까지 총 8편의 작품을 안무했고 독창적인 안무가로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인 공연을이끌었던 신데렐라에서는 춤의 예술성에서는물론 이야기 전개의 독창적인 수법에서도 크게평가 받았다. 보조 안무에는 Jacquelin Barrett,대본에 Craig Lucas, 배경 및 의상 디자인에Julian Crouch, 조명에 Natasha Katz 등 각종분야의 전문가들이 맡아 활약한다.
올해로 81주년을 맞는 SF발레는 이번 시즌에서 아당의‘ 지젤’을 오프닝 무대로 선보인 바있으며, 오는 5월11일까지 총 5편의 프로그램을더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4‘ 에 선보이는 신데렐라에 이어오는 4월1일부터는 지난 해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커미션으로 뉴욕 공연에서 극찬 받은바 있는 쇼스타코비치 Trilogy를 공연한다. 이번 시즌의 하일라이트로 꼽히는 프로그램 5의 안무는Alexei Ratmansky, 무대는 GeorgeTsypin, 의상 Keso Dekker, 조명은 JenniferTipton이 맡는다.
발레 ‘신데렐라’는 여러 버젼이 있으며 최초의 발레는 루이 듀포(Louis Duport)에 의해1813년 비인에서 초연된 것이 시작이었다. 프로코피에프는 1944년 마린스키 극장의 위촉을 받아 이 작품을 새로 완성하였고 그의 음악은 다양한 안무가들의 손을 거쳐 오늘날까지이르고 있다. 특히 영국 로열발레단과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안무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이번에 공연에는 지난 해에 이어Wheeldon의 안무를 선보이게 된다.
크게 성공한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달리‘신데렐라’의 음악은 다로 기괴하고 단조풍이어서 로미오와 줄리엣 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해 Wheeldon버전의 폭발적인 성공에 힘입어 신델레라가 세계 발레의 스타덤에오를 가능성을 재 확인했다. 우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서, 누구나 다 알고있는 내용이 관객들에게 쉽게 와 닿고, 프로코피에프의 숨겨진 아름다운 음악도 성공요소의한 요인으로 꼽힌다. 내용은 페로의 동화에서따온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와 같은 내용으로,어려서 부모님을 잃은 신데렐라가 계모와 그의딸들과 함께 살며 온갖 구박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집안 일들을 다 떠맡아 천대받는 신데렐라는 어느날 마법사의 도움으로 왕비를 찾기위한 무도회에 초청받게 된다. 유리구두와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참석한 신데렐라에 왕자는첫 눈에 반하고, 자정에 마법이 풀리면서 신데렐라는 그만 유리구두 한짝을 무도회장에 떨어뜨리고 나오는 데… 왕자는 신데렐라를 찾기위해 온동네를 수소문, 결국 신데렐라를 찾게된다는 내용이다.
▶일시 : 3월11일- 3월23일
▶장소 : SF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301Van Ness Ave. S.F.,)
▶티켓 : www.sfballet.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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