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타차 공동 2위 추격전… 박인비는 8위 밀려
▶ ■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2R
박인비(왼쪽)는 공동 8위, 유소연은 공동 2위로 수잔 페테르센을 추격하 고 있다. 이들은 또 단체전에선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합>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이이틀째 선두를 지킨 가운데 유소연(24)과 정예나(26)가 2타 뒤에서 공동 2위로 추격전에 나섰다.
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유소연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6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7타가 된 유소연은 이날 5타를 줄인 단독 선두 페테르센(11언더파135타)을 2타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과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정예나도 4언더파69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로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6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에 힘입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6번홀에서 3번 우드 세컨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여 이글을 잡은 유소연은 짧은 파4홀인 16번홀에선 티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한 뒤 7피트 거리의 이글퍼트를 홀컵안에 떨궜다.
지난해 중국투어로 진출,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왕과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정예나는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으나 후반들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페테르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8위에 올라 선두 페테르센과의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박인비는 “그린 스피드가 느린데다 잔디결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며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되지 않아 경기를 풀어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각 팀 2명의 타수 합계로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유소연과 박인비로 구성된 한국이 276타를 쳐 프랑스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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