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감독(앞줄 가운데)이 단편영화‘룸 731’에 출 연한 김유정(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양과 팀 강씨 등 출연진·제작진이 함께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악명 높았던 일제의생체실험 만행을 소재로 제작되고 있는 15분짜리 단편 영화 ‘룸 731’ (Room 731)이 화제다.
USC 대학원생인 김영민(38) 감독의 졸업작품으로 드라마 ‘멘탈리스트’로 유명한 할리웃 배우 팀 강씨가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서고 한국 배우 김유정양이 일본군 강제수용소에 갇힌 10대 소녀 ‘웨이’역을 맡았다.
또, 다크나잇·엑스맨3·아바타 등 할리웃영화 다수에 참여한 특수분장가 다이애나최씨와 특수효과 담당 에디 양씨, 의상 디자이너 바네사 리씨 등 쟁쟁한 스태프진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 관동군 731부대를 소재로 한이 작품은 일본군 강제수용소에갇힌 ‘웨이’라는 10대 소녀가 그곳에서 고문당하다 숨진 희생자의 영혼을 목격하면서 겪는 일화를 다룬다. 15분짜리 단편영화로 5월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7월 미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민씨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목도되는 오만한 민족주의, 윤리문제, 그 속에서 싹트는 휴머니즘 등을 ‘비극의 압축판’인 731부대를 통해 풀어가고 싶었다”고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의 마지막‘반전’을 통해 모든 것이 역사적사건이었음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반전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호러 미스터리라는 다소 자극적인 장르를 선택한 것도 이 사건을처음 접하는 관객들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비극적인 소재를 끊임없이 영화화해 전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동시대에 벌어진 일본의 만행에는피해자인 한국과 중국조차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 영화를 통해 수십년 간 은폐됐던 역사적 사건에 대한 담론이시작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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