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의 유레카 지역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9일 오후 10시18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260여마일 떨어진 유레카 해상 40여마일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10년래 발생한 지진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내륙 지역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강진으로 인한 진동이 북가주 여러 지역에서 느껴졌고, 10일 오전까지 규모 2.6~4.6의 여진이 총 24차례나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은 이날 강진의 진원이 해저 10.3 마일 지점으로 깊어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가주 주민들은 지난 2010년 1월 유레카 남서쪽에서 25마일가량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상당한 피해를 떠올리는 등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북가주 ‘멘도시토 지진대’는 최대 9.0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이 경우 쓰나미 해일이 일본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처럼 노스리지 지진 참사 20주년인 올해 주 전역에서 연초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 빅원(대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남가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는 샌안드레아스 지진대가 최근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UCLA 연구소의 발표와 함께 칼텍 지진연구소도 향후 20년 내에 캘리포니아에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규모는 진도 8.6 이상의 초대형 강진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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