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카펫과 경기에서 7이닝을 완투한 몬스터스 선발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본보가 주최하고 남가주한인야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회 백상배 남가주한인야구대회가 지난 주말 로렌하이스쿨, 아주사 하이스쿨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12개팀이 다시 추첨을 통해 1조는 트윈스카펫 대 몬스터스와 밴디스 대 레이더스가 격돌하고 2조는 스파르탄스와 비베어스, 트라이시티와 더트백스이 경기를 하게 됐다. 3조는 자이언츠 대 겟섬USA, 수퍼스타스 대 나이츠가 격돌한 뒤 승자끼리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부전승을 통해 결승에 진출한다.
1조 첫경기에서 트윈스카펫은 몬스터스와 접전 끝에 6-5 한 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트윈스카펫이 1회초 첫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몬스터스는 2회 1점, 3회 2점을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몬스터스는 4-6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뽑아 한 점차로 따라붙었고 트윈스카펫은 마무리 투수 이주일을 올렸다. 이주일은 계속된 몬스터스의 공격에서 2사 주자 만루에 볼카운트 3볼 상황까지 몰렸으나 여기서 공 3개를 잇달아 스트라이크로 꽂아 트윈스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주일은 이 대회서 두 번째 1점차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밴디스는 레이더스를 9-2로 가볍게 따돌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 트윈스카펫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2조 첫 경기에선 비베어스가 스파르탄스를 3-0으로 영봉시키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트라이시티가 더트백스와 대접전 끝에 13-12로 극적인 승리롤 거두고 비베이스와 격돌하게 됐다.
3조에선 자이언츠가 겟섬USA를 12-3으로 대파했고 나이츠는 수퍼스타스를 11-1로 제압하고 자이언츠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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