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H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유준수와 김신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결과는 이겼지만 경기내용에선 오히려 밀린 경기였다. 가와사키는 미드필드 플레이에서 마스다와 백지훈이 포진한 울산을 완전히 압도하고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지만 우세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패배로 직결됐다. 울산이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유준수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승기를 잡은 뒤 종료 직전 김선민의 도움을 받은 김신욱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G조의 전북 현대는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멜버른빅토리와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30분 멜버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들어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35분 동점골을 내줘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4·골득실 +3)를 기록해 이날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무승부에 그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승점4·골득실 +2)에 골득실차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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