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디펜딩 챔프 광저우에 1-3 무릎
▶ AFC 챔피언스리그
후반 33분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린 포항의 김승대(12번)과 동료 이명주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딛고 산둥 루넝(중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디펜딩 챔피언광저우 에버그란데에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E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에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줬으나 이후 김태수, 김승대의연속골이 터지면서 산둥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5(1승2무), 골득실+1을 기록한 포항은 산둥(승점 5·골득실 +2)에 이어 E조 2위를 지켰다.
이날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승점1)를 4-0으로 완파한 세레소 오사카(일본·승점 4)가 3위에 자리했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포항은 다음 달 2일 산둥과 중국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포항은 이날 전반 12분 산둥의 역습상황에서 오른쪽 풀백 신광훈이핸드볼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까지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미드필더 김재성이 다시 페널티지역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경고를 받으면서 또 페널티킥을 허용, 0-2로 뒤졌다.
이후 수적 열세에도 불구, 공세로나선 포항은 전반 32분 주장 김태수가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한 골을만회, 희망을 살려냈고 후반 33분 유창현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어 마침내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G조 3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1-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한 전북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광저우(2승1무, 승점 7)에 이어 2위로내려앉았다.
전반 18분과 21분 가오린에게 연속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39분 이동국의 만회골이 터져 회생의 기미를보였으나 후반 12분 정인환의 헤딩슛이 광저우 골네트를 흔들고도 석연치 않은 반칙선언으로 골로 인정되지않아 동점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광저우는 후반 15분 랴오리성의헤딩골로 리드를 3-1로 벌렸고 전북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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