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넷 앙상블 창단, 4월 5일 산호세서 멘델스존 등 연주
쏘넷 앙상블(Sonnet Ensemble)이 멘덴스존을 비롯 야나첵 등 우아한 멜로디의 현악 앙상블을 선사한다.
장소는 세인트 죠셉 CathedralBasilica(산호세). 4월 5일 연주회를 갖는 쏘넷 앙상블은 매주 목요일(오전) 사라토가에 모여 막바지 화음조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쏘넷 앙상블의 배아람 단장은 이번 연주회의 성격을 창립 연주회로 간주하고, 14명 단원의 모든 기량과 음악성을 총동원 “쏘넷이 다만 한인 사회 뿐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어필하는 역량 있는 앙상블로서, 앞으로 2세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유산으로 남는 단체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쏘넷앙상블’의 멤버는 악장 신수미씨를 비롯 정소영 등 8명의 바이올리니스트, 배아람, 정재희 등 3명의 비올리스트, 조은영, 김지희 등 3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됐다.
쏘넷의 전신 비유티플마인드 앙상블의 주요 멤버들에 더해 전문 음악인들을 대폭 보강한 ‘쏘넷 앙상블’은 ‘Sonnet’이란 라틴어 ‘Sonant’와 ‘Network’의 합성어에서 따왔으며 쏘넷은 그 이름에 걸맞게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와의 네트웍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Sonnet’이란 14마디로 이루어진 유럽의 정형시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하여서 이번 14명 단원의 규합은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베이붐 시대에 태어나 음악의 꿈을 키워왔던 이들은 그들이 받은 음악 교육의 축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물론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힘이 모여 14명… 아니 앙상블의 시냇물을 이루고 나아가 강물이 되어 큰 울림으로 되돌아 오는 음악, 한인 사회뿐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자랑스러운 한인 음악인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노력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쏘넷 앙상블’은 매(정기)연주회 때 마다 한 곡 이상의 한국 전통음악을 연주함으로서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것을 단체의 강령으로 삼고 있다.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는 한국의 전통곡을 기초로 한 BrianSuits 편곡의 ‘Arirang Two times’가 연주될 예정이다.
연주될 곡목은 멘델스존의 String 심포니 7번, 야나첵의 String조곡, 아리랑 및 Atterberg의 바이올린, 비올라, 현악을 위한 조곡 3번 등이다. Atterberg의 곡에는 지휘 및 비올라 솔로에 안용주, 바이올린의 신수미가 솔로로 활약한다.
낭만파 최고의 작곡가 중 하나인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은 그의 나이12세 때부터 현악 교향곡을 작곡하기 시작, 14 세 때까지 모두 13곡의 현악 교향곡을 작곡하는 천재성을발휘했다.
이 작품들은 14살 틴에이저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균형잡힌 형식미와 활기차고 아름다운선율을 과시하고 있어 한곡 한곡 완벽한 연주용으로서 지금까지 널리연주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제 7번이 연주된다. 오페라‘ 예누파’등으로 유명한 야나첵 역시 그의 나이 약관 23세 때‘ 현을 위한 조곡’을발표, 천재성을 과시하였다. 드로브작 등의 영향을 받던 시기이므로 누구나 듣기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일시 : 4월5일(토), 오후 7시 반
▶장소 : Cathedral Basilica of St.Joseph(80 S. Market St.San Jose)
▶연락 : (510)205-2959, sonnetensemble@gmail.com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