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출마 한인 후보자 2명
▶ 내달 3일 투표 당부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는 주민들이 의원 7명을 뽑는 내달 3일 선거에 적극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왼쪽부터 미구엘 아마야 후보, 피터 신 의장, 에리카 정 후보, 릭 로드리게즈 후보, 박상준 의원.
“한인사회가 피코 유니온 지역 개발에 나섭시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이하 피코 주민의회)가 의원 7명을 새로 선출한다. 피코 주민의회는 인구의 약 7%를 차지하는 한인들이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의회 선거는 오는 4월3일 콜핑하우스(1225 S. Union Ave. LA)에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깨끗하고 사람 사는 피코와 경제발전’을 내세웠다.
재선에 나서는 피터 신 의장은 “피코 유니온 지역은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사이에 위치한 요지”라며 “특히 한인들은 건물을 소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는 선거 참여로 우리가 사는 지역 발전에 앞장설 때”라고 말했다.
처음 주민의회 선거에 출마한 에리카 정씨는 “주부와 엄마, 부동산 업체 대표로서 이 지역 삶의 질 개선에 힘쓰고자 한다”라며 “피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자녀를 교육하고 강아지와 산책이 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에 따르면 이 지역은 히스패닉 주민 90%, 한인 6~7%로 구성돼 있다. 히스패닉 주민 중 약 40%는 서류미비자로 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일도 주민의회의 과제다.
재선에 도전하는 릭 로드리게즈 부의장은 “주민의회는 시정부에 일자리 창출, 젊은층 직업교육, 영어교육을 강력히 요구하고 실현 중”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로 힘을 실어주면 주민의회가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라티노 커뮤니티 상공회의소 의장인 미구엘 아마야 후보는 “주민의회 의원이 되면 지역 화합에 나서고 개발 예산을 끌어오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15명이 활동하는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는 동서는 110 프리웨이와 놀만디, 남북은 올림픽과 10번 프리웨이 지역을 관할한다. 지난 1월 연방 정부는 ‘프라미스 존’(Promise Zone)으로 LA 한인타운과 피코 유니온 지역을 선정, 환경과 치안개선에 최고 5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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