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호스피스, 한인 의료진 항시 대기
그레이스 호스피스 박미진(왼쪽) 간호사와 김성준 원목이 다음달 26일 열리는 세미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호스피스 전인 간호를 받는 한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한국어 서비스입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료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중심으로 총체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두고 사람들은 ‘사랑의 동반자’라 부른다. 남은 삶을 충만하고 의미 있게 또 품위 있고 평화롭게 보내려면 무엇보다도 한국어 서비스가 필요하다.
1.5세 한인 응급의학 및 노인의학 전문의 최승호 원장인 설립한 ‘그레이스 호스피스’는 한국어가 가능한 의료진에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호스피스 기관이다.
지난 2006년 국가 인증을 받아 메디케어와 메디칼로 운영되고 있는 ‘그레이스 호스피스’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의사, 원목, 간호사, 사회 복지사, 간호조무사(호스피스 간호보조사), 전문 치료사, 훈련된 자원봉사자가 호스피스 전문팀이 되어 전인 간호를 제공한다. 또 24시간 무료 전화 서비스(1-800-963-1966)를 통해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미진 간호사는 “환자의 주치의와 호스피스 의료 담당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더 이상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 호스피스 혜택이 제공된다”며 “응급실이나 병원으로 이송하는 대신 환자의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아주는 가정방문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병원 침대 및 필요한 의료품을 가정으로 배달해 드리며 호스피스 전문팀이 가정으로 방문 치료를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호스피스 혜택을 받을 경우 소셜 워커(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으면 메디케어와 메디칼에서 호스피스 비용을 지급하며 대부분의 건강보험과 HMO 프로그램도 지급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호스피스 케어 비스타에서 7년 넘게 원목으로 있는 김성준 로뎀나눔교회 담임목사는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요한 많은 한인들이 한국어로 상담을 하고 한국어가 가능한 의료진이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면서도 LA 한인타운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그레이스 호스피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설명회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원목 초청 그레이스 호스피스 주간 세미나는 오는 4월26일 회의실(1711 W. Temple St. #3614)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문의 (213)989-1600 한국어 상담 가능.
홈페이지 www.gracehospiceinc.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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