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다시 세워진 104층짜리 초고층 건물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보안에 또 다시 구멍이 뚫렸다.
최근 10대 소년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채 옥상까지 올라간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본보 21일자 보도) 이번에는 남자 3명이 건물 꼭대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하강하는 모험을 즐긴 사실도 드러났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앤드루 로시그(33) 등이 수개월 간의 도피 끝에 지난 24일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30일 새벽 3시 541m 높이의 건물 맨 위층까지 올라간 후 한 명의 동료가 지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렸다.
이들의 빌딩 잠입은 아무도 몰랐으나 골드만삭스 건물의 한 경비원이 이들이 착륙 후 낙하산을 접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계속 추적하자 압박을 못이긴 이들은 자수하게 됐다. 로시그의 변호인은 이들이 계단을 이용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경비원과 전혀 마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저스틴 카스케호라는 16세 소년이 지난 20일 새벽 4시 88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접근한 다음 경비원을 피해 옥상 위 첨탑까지 올라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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