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의 미국 대사관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가로로 앉아 회동하는 한일 정상의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 회동 모습을 연상시킨다.
한국은 동맹국인 미국과 이웃 일본에게는 유난히 까다롭다. 광우병 사태가 터졌을 때 미국에서 대통령까지 사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과거사 문제와 관련, 일본에 사과할 것을 반복해서 요구한다. 그 결과 독도가 국제 분쟁지역처럼 보이게 되었고 이제는 미국에서 위안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반면에 북한과 중국에게는 너무 저자세이다. 헤이그에서 핵안보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시점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도 사과 요구는커녕,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한다.
천안함 폭침 때도, 연평도 포격 때도 한국정부의 반응은 비슷했다, 반격은커녕 북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한국이다. 저런 북한의 배후에 있는 중국에게도 한국정부는 당당하게 국가 차원의 항의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에게만 까다롭게 할 일이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도 할 말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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