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폴 워커 사망사고 원인…타이어도 낡아
지난해 11월 사고 당시 폴 워커가 탔던 차량이 사고의 충격으로 처참하게 찌그러져 있는 모습.
영화 ‘분노의 질주’ 주연 배우 폴 워커(40)의 사망을 부른 스포츠카 교통사고는 낡은 타이어를 제때 교체하지 않은데다 과속운전을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해 11월 발렌시아에서 워커의 포셰 스포츠카가 도로 구조물 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사고원인 조사결과 공식 발표를 통해 당시 이 차가 제한속도가 45마일인 로컬 도로에서 시속 90마일의 엄청난 속력으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워커의 스포츠카는 전복된 뒤 화염에 휩싸여 운전대를 잡은 워커의 친구 로저 로다스와 조수석에 앉았던 워커 등 2명이 숨졌다.
셰리프국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9CHP)와의 합동조사에서 그 정도 빠른 속도로 달리다 사고지점 커브길에서 차량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으며, 더구나 워커의 포셰 승용차에 장착된 타이어는 무려 9년이나 쓴 낡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낡은 타이어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고를 키운 역할은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차량과 속도 경쟁을 벌인 정황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당시 사고는 차가 한 바퀴 돌면서 통제력을 잃고 도로 경계석에 먼저 부딪힌 뒤 가로수와 충돌했고 새어 나온 휘발유에 불이 붙으면서 큰 화재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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