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중학생이 미 전국 트럼핏 경연대회에 출전해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로스알리소스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대니얼 최(한국명 최제원·사진)군이다.
지난 20~23일 펜실베니아주 메사이아 대학에서 개최된 전국 트럼핏 경연대회(NTC·National Trumpet Competition)는 50개주 지역 예선을 거친 특출한 실력과 재능을 지닌 트럼핏 연주자들이 중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어린 시절 피아노와 색서폰을 배우다가 5학년부터 트럼핏을 시작한 최군은 이 대회 금관악기 중등부(SonarePro Brass Junior) 경연에 출전해 1등을 차지했다.
라구나힐스에 거주하는 폴·에스더 최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인 대니얼 최군은 “트럼핏 같은 금관악기가 전통적으로 백인들의 전유물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고 한국인은 주로 피아노나 바이얼린과 같은 현악기에만 강하다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깰 수 있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500달러 상당의 트럼핏을 부상으로 받게 된 최군은 “대회기간 미국 최고의 트럼핏 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아름답고도 탁월한 연주와 함께 클리닉 수업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다”며 “육·해·공군 군악대의 연주회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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