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공항 수화물 직원, 보석 등 고가품 절도 25명 무더기 적발
LAX 수화물 처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절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LA 국제공항(LAX)에서 위탁 수화물을 취급하던 25명의 화물운송 직원들이 승객들의 수화물에서 보석과 전자제품 등 고가의 물건들을 조직적으로 빼돌려 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LA 국제공항 경찰국은 지난 수 개월간 LAX를 통해 이착륙하는 승객들의 수화물을 조직적으로 노려온 역대 최대규모의 연쇄 절도범죄가 발생해 수사를 통해 총 25명의 공항 수화물 취급 직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항공기 이용객들의 수화물을 위탁 운반하던 과정에서 보석과 전자제품 등 수천달러가량의 금품을 빼돌린 후 크레이그리스트 등 온라인상에서 팔아 현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팻 개넌 공항 경찰국장은 27일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과 4번 터미널 일대에서 수화물 관련 분실사고가 끊임없이 접수돼 몇 개월 간 분실신고가 집중되는 특정 위탁 수화물 운송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며 “현재 25명의 용의자들에게 수색영장이 발부된 상태며 현재까지 이들 용의자 중 6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개넌 국장은 “용의자들은 수초 만에 수화물에서 고가의 물건을 기술적으로 빼돌려 왔다”며 “지난 26일 LA경찰국과 공조해 관련 용의자들의 거주지를 급습해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들은 LA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기 수화물 위탁회사 소속 직원들로 채용 때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연방 교통안전국(TSA)의 신원조회를 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항 내부 통제구역을 자유로이 드나들며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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