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시한 불과 5일 앞두고
▶ 파행 우려 제기되자 서둘러 이사회 소집
LA 한인회가 정관상 차기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을 위한 최종시한을 불과 5일을 앞두고 뒤늦게 차기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현 회장 임기를 90여일 앞두고 선관위 구성을 늦춰 왔던 한인회는 이로 인한 선거파행 우려가 제기되자(본보 25일자 보도) 26일 서둘러 정기이사회를 열어 선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27일 한인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월 임명된 줄리아나 박 위원장을 비롯해 임영배 부회장, 이인복, 이성진, 경정아 이사 등 한인회 인사 5명이 위원으로 임명됐고, 외부인사 몫으로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박효우 회장, 남가주한인목사회 정종윤 회장, 재미축구협회 최원갑 회장, LA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을 역임한 최용조씨 등 4명이 포함됐다.
26일 오전까지 정기이사회 개최 사실을 부인해 왔던 한인회는 이례적으로 정기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해 선관위를 구성했다.
한인회 측은 “선거관리 규정 제2조 2항에 따라 제31대 한인회 내부인사 4명이 현 회장의 추천으로 후보로 올라 정기 이사회 가결을 통해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선관위 구성이 완료됐으나 정관상 차기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일은 90일 이후에나 가능해 배무한 회장 임기만료 직전인 오는 6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나 박 선관위원장은 “다음 주 선거관리위원회 전체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선거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명된 한인회 선거관리위원 대다수가 현 배무한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데다 외부 선거관리위원에 주요 단체 관계자들이 포함되지 않아 대표성에 의문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회 측은 “75개 한인단체 등에 선거관리 참여의사를 타진했으나 대부분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아 참여의사를 밝힌 4명이 임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