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프만대·CS 새크라멘토·UC 리버사이드
▶ 한국어부터 미술·문화·이민사까지 강의, 재외동포재단 지원도 한몫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주요 대학 내에서 한국과 재미 한인사회를 알리는 강의가 잇달아 개설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렌지카운티의 유명 사립대인 채프만대에서는 강석희 전 이바인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개설된 ‘한국여행’(Korea Travel Course) 과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목은 학기와 학기 사이에 개설된 집중 코스과목으로 1주일 동안 3~4일 강의가 이어지는 3학점짜리 정규 학과목으로 강의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LA 한국 총영사관과 문화원, LA 한인타운 및 한국 방문 등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가주의 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 대학에서도 한류의 인기를 반영한 한국학 관련 수업이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강의가 정식과목으로 개설된데 이어 이번 학기부터는 한국의 교육, 미술·문화가 정식과목으로 채택됐으며 이민사, 이민사회 속의 한인들의 정체성, 한국 역사, 한국의 현대문화, 한류 등의 강의도 진행된다.
또 UC 리버사이드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재외동포 이해 증진을 위한 강의인 ‘코리안 아메리칸의 경험’이 개설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8일 UC 리버사이드에 재외동포 이해 교과목 강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C 리버사이드의 ‘코리안 아메리칸의 경험’ 과목에서는 미·중·일·러 이주사, 미주 한인역사, 한국의 발전과정, 한인사회의 삶 등을 가르치는 정규과목으로 재외동포재단은 외부 강사를 초빙할 경우 관련비용에 대한 지원을 맡는다.
현재 이 강의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및 타인종 학생들이 몰려 정원 40명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 이해 교과목 개설은 글로벌 한민족 네트웍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훌륭한 교육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단은 재외동포 관련 교양강좌나 전공과목을 개설하는 대학들과 재외동포 인식제고를 선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993년부터 미 주요 대학 내 한국학 및 한국 관련 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학 교수직을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UCLA와 USC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총 81개의 한국학 관련 교수직을 설치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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