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 계열 ‘학생 성공 수수료’ 부과에 반발 확산
▶ 온라인 청원사이트 개설
칼스테이트(CSU) 계열 대학들의 ‘학생 성공 수수료’(Student Success Fees) 부과를 통해 편법으로 학비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에 맞선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이 수수료 부과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CSU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에 재직 중인 호세 프라도 교수와 비비안 프라이스 교수는 28일 대학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 성공 수수료’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며 대학 당국에 수수료 부과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온라인 청원사이트(Change.org)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교수는 “우리 대학의 대다수 학생들은 카슨시에 거주하고 있는 ‘워킹맘’들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면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가 많아 수수료 인상에 민감하다”며 “학교 측은 새로운 수수료를 신설해 학비를 인상시키려는 시도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등록금 동결로 예산 압박을 받고 있는 CSU 대학들은 지난 2011년 롱비치를 시작으로 ‘학생 성공 수수료’를 부과하는 캠퍼스가 늘어 현재 11개 캠퍼스가 이 수수료란 명목의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돼 현재 23개 중 11개 캠퍼스가 이미 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도밍게즈힐스와 풀러튼, 프레스노, 샌디에고 등 4개 캠퍼스가 수수료 부과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두 교수들이 수수료 철회 캠페인을 시작한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의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학기당 2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수수료 부과안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이 수수료 부과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어 대학 당국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SU 소노마 캠퍼스의 경우, 학기당 250달러의 수수료 신설안을 추진했으나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자 지난달 이 계획을 철회했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