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60대 노인을 네 명이나 되는 젊은이들이 주먹을 휘두르고도 성이 안차 발길질 까지 하고는 유유히 걸어가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이것을 보면서 한인사회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얼굴을 손에 묻고 망연자실, 울고 있는 처절한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울분이 치밀다 못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폭력을 행사한 이유도 기가 막힌다. 주차요원인 노인이 차를 빼달라고 한 것뿐인데 이런 패륜 행패를 주말 대낮 사람 통행이 많은 대형 사우나 주차장에서 벌인 것이다. 추정되는 나이가 10대 후반에서 20대라니 어이가 없다.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을 기필코 추적, 체포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인성교육이 바닥을 치고 있는 세상이라고 해도 이건 그냥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들이 어느 다른 별에서 뚝 떨어져 온 괴물들이 아니고 모두 우리의 자식들이요, 손자 녀석들임을 인식할 때 어른들에게도 책임이 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어쩌다 아이들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가. 자녀 교육 잘 시키러 미국에 왔다지만 오히려 잘못된 인성으로 키우고 있으니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또 차제에 한인사회 전체적으로도 윗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만이라도 가르치는 캠페인이 실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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