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마감 집계, 87% 정부보조 혜택
▶ 한인 병의원 보험취급 기피가 해결할 과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에 따른 캘리포니아주의 보험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가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22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한인 신청자들은 메디칼 혜택을 받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오바마케어 가입신청 마감이 지난달 종료된 결과 무보험자 122만1,727명이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했고 이 중 87%가 정부보조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빈곤선(FPL) 138% 이하인 가주민 193만명은 메디칼 혜택을 받게 됐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가입자 122만1,727명중 87%인 106만8,649명이 정부보조 혜택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월 보험료를 납부할 때 소득과 가족 수, 재산에 따라 지원을 받는다. 정부보조 혜택을 받는 가입자 106만명 중 67%는 실버(본인 부담금 30%) 등급, 24%는 브론즈(본인부담금 40%) 등급을 선택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대행에 나선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와 민족학교 등 단체들에 따르면 한인 가입자는 3,000가구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 가입자 중 약 80%는 메디칼(연방 빈곤선 138% 이하-개인 1만5,860달러, 4인 가족 기준 3만2,500달러 이하) 혜택을, 약 10%는 건강보험 정부보조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이들 단체는 전했다.
전체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의 연령별 비율은 45~54세, 55~64세가 약 30만명씩 각각 24%를 차지했다. 26~34세, 35~44세 가입자는 20만5,000여명씩각각 16%로 나타났다. 젊은층인 18~25세 가입자 비율은 11%에 그쳤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지난달 31일 접속장애로 가입신청 기회를 놓친 이들은 공인단체 또는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15일까지 등록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 한인타운 등 다수의 한인 병원이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상품을 기피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의사는 “현재 한인 의사들은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상품 취급 여부를 관망 중”이라고 전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하고 한인 병원을 찾은 한 남성은 “프리미엄 등급 상품을 가입했는데도 병원은 우선 디파짓을 내야 한다고 해 불쾌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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