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눈 뜨고 볼수 없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이런 비극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안산시의 오열하는 장례식장,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한 채 생존소식을 기다리며 울부짖는 가족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들. 어떻게 이런 참담한 사고가 생길 수 있을까. 죽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번 세월호 사고가 어디 남의 일인가. 우리도 언제고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조금 더 빨리 대처했더라면 훨씬 피해가 덜 할 수 있었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다. 모두가 자기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였다면 피해가 이처럼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자기 자리 지키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뼈저리게 느낀다. 각자가 자기 자리만 잘 지켜도 이번 같은 참사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 지키기는 공간을 떠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어진 책임을 기억하고 이것을 해 내는 자세를 말한다. 나 혼자 살자고, 또 좀 더 이익을 보자고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그로 인해 수많은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세월호 참사는 뼈저리게 깨우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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