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희생자의 분향소 마련, 극락왕생도 기원
▶ “마음을 다스려 부처의 진리 깨우치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회가 북가주지역 한인사찰에서 일제히 열려 부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새크라멘토 영화사(주지 동진 스님)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를 지난 4일(일) 오전 10시에 약 3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동진스님의 명종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는 희생, 화합, 공덕을 의미하는 향, 지혜와 희생, 광명의 상징 등, 수행의 꽃, 깨달음의 상징 과일, 만족을 상징하는 차, 기쁨을 상징하는 쌀 등을 올리는 육법 공양의식이 있었다. 또 입정과 속세의 때를 씻고, 깨끗하고 맑은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는 관불의식도 가졌다.
이날 동진스님은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를 주제로 법문을 설파했다. “원효스님께서 당나라 유학 당시 동굴에서 잠을 청하다 목이 말라 어둠속에서 물을 찾아 달게 먹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시체가 썩어있는 사람의 해골이었기에 마셨던 물을 다 토해냈다”며, “세상의 모든 것은 그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동진 스님은“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생각에 갇혀서 상대방을 내 세상이 맞다고 우기며 끌어 당기고 있는지 우리는 잘 살펴보아야 한다”며, “내 세상을 포기하면 상대방과 밖의 세상도 행복이 될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된다. 모든것은 우리의 마음을 먼저 바꾸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불교는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상적인 것은 필요하지 않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부처님의 진리를 깨우치라”고 덧붙였다. 영화사는 같은 날 오후 7시 저녁 예불과 함께 신도들이 정성껏 단 연등을 점등하는 시간도 가졌다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카멜 삼보사(주지 대만 스님)도 4일 봉축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되 새겼다. 대만 스님은 내 마음의 욕심과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면 진실한 부처님은 항상 내 마음에 오신다“라며”부처님의 참 뜻 잘 새기고 항상 배우고 수행하여 인류의 행복과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불의식을 치르자”고 말했다. 또한 카멜 삼보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를 마련하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였다.
<장은주, 이수경 기자>
카멜 삼보사- 불자들이 4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아기 부처님 몸에 감로수를 부으며 죄를 씻고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 의식을 봉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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