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은 부지런하고 모든 면에서 우수한 민족인데 정치가 잘못하니 나라가 항상 혼란스럽다고들 한탄한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모든 잘못은 정부에 있고 대통령에게 있다고 아우성들이다. 좀 억지 같기도 하지만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찬찬히 생각해 보면 민주주의란 그 핵심이 선거를 통해 나라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것이고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잘하도록 칭찬하고 감독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다.
어느 부패한 대통령이 무어진 후 개방된 그의 호화 저택을 돌아보며 한 시민이 말한다. “이것은 내 탓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국민들 수준만큼 성장해 간다. 한국이 민주주의 한지 60년이 넘었지만 뽑아놓고 보면 그 밥에 그 나물, 살기 힘든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4년이 가고 또 5년이 지나간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선진국 정치인들은 잘못하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잘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참으로 우수한 민족이 되려면 과거에 잘못한 일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 이래서는 희망이 없다. 환골탈태, 국가 대개조 플랜을 세워가는 데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