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절규를 잊을 수 없고, 그래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해외 동포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추모 촛불집회와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런 엄중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대한민국 정부 기관이나 일부 언론들은 국민의 소리와 비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참담할 뿐이다. 한국의 대표적 언론기관인 KBS와 MBC 기자들의 “희생자들이여 우리를 용서하지 마소서”란 최근의 고백은 이런 일그러진 현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테러 공격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무능과 부패가 빚어낸 사건이다. 또 물질만을 전부인 양 여기는 한국사회의 왜곡된 가치관이 만들어낸 참사이다. 우리 모두 이 사건을 통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래야만이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는 대한민국과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까움과 분노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정부에 요구한다. 철저하고도 분명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함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와 같은 같은 참담한 일들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철저히 파헤쳐 줄 것을 진정으로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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