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코너 당선자 제안에 교협서 수용
▶ 한인회 “시와 교류 통로… 적극 참여”
교협 박병섭 회장(오른쪽)이 최은애 SD시 한인 교류담당자와 함께 ‘조찬 기도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교역자협의회(회장 박병섭 목사)가 샌디에고시와 공동으로 ‘조찬 기도회’를 실시키로 했다.
교협은 지난 13일 팔로마 한인교회에서 열린 ‘5월 경건회 및 월례회’에서 상정된 ‘샌디에고 시장 초청 조찬 기도회’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기도회는 지난 2월 샌디에고 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케빈 폴코너 시장이 현재 시 한인 커뮤니티 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은애씨와 APAPA(Asain Pacific Islander AmericanPublic Affairs Association)에서 아시아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로저 미나미에게 제안한 내용이다.
최 담당자는 조찬 기도회 개최 배경에 대해 “지난 4월 초 폴코너 시장이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향후 시행할 시정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아가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으로 조찬 기도회를 추진하라는 제안이 그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씨와 로저는 4월 중순부터 한인회와 교협 관계자들을 만나 기도회 실시 방안을 놓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묘순 한인회장은 “현재 시 교육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대 이사장을 제외하고는 시와 교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없었는데 이번 기도회를 시작으로 시와 좀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가 기도회 성격이니만큼 지역 교계를 대표하는 교협이 주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도회)가 가시화되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교협에서도 마찬가지로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을 비롯한 교협 소속 목회자들은 “우선 시를 대표하는 인물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한인 목회자들은 물론 커뮤니티 리더가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협은 이 날 소속 회원 만장일치로 ‘조찬 기도회’를 승인하고 향후 임원진들이 구체적인 일정과 방향 등에 논의키로 했다.
다만, 교협 일정 등을 고려해 연 3~4회 정도 개최하되 장소나 기타 경비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는 추후 회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최 담당자는 “폴코너 시장은 이번 기도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전 아시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조찬 기도회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역 한인 리더들이 모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 담당자가 소속되어 있는 APAPA는 미 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비영리 단체로 주류사회와 아시아 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APAPA는 각 아시아 커뮤니티에서 리더 발굴을 주 역점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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