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 혈액 응고저지제 ‘프라닥사’(Pradaxa·사진)의 부작용과 관련된 소송에서 6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원고 측과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프라닥사에 관한 주와 연방 소송 약 4,000건을 일괄 타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소송과정에서 베링커인겔하임은 프라닥사가 혈액응고와 동맥 경화로 인한 뇌졸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프라닥사를 복용한 뒤 심각한 출혈성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베링거인겔하임은 식품의약국(FDA)이 프라닥사의 긍정적인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번 합의로 우리 회사는 장기간의 소송에 따른 주의 분산과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환자의 생활질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합의로 4,000건의 소송을 해결할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는 원고에 대해선 앞으로도 적극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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