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강에 10억달러를 투입해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본보 28일자 보도)를 위한 연방 기금 지원이 확정되면서 LA강을 청계천과 같은 주민 친화적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려는 LA 시정부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LA강 방수로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육군 공병대는 29일 LA 시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LA강에서 회견을 갖고 LA강 재개발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LA 다운타운에서 북쪽 방면으로 엘리시안 팍까지 수로 11마일을 공원시설 등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등 LA강의 모습을 탈바꿈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당초 육군 공병대 측은 이 프로젝트에 4억5,300만달러만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 등이 적극 나서 연방 기금 지원확대를 요청하면서 기금 규모가 확대됐다.
한편 LA시 정부는 발의안이 지난 2011년 말 통과된 이후 LA강 주변에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으로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
LA강 복원사업은 지난 50여년 동안 홍수방지용 콘크리트에 덮여 빗물 배수로 역할에 머물러 있는 LA강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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