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주요 정보기관인 국립항공우주정보센터(NASIC) 사령관에 여성 동성애자가 발탁됐다.
1일 뉴스맥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인 리어 로더백 대령(42)이 지난달 28일 NASIC 사령관에 취임했다.
로더백 신임 사령관은 정보 파트 지휘관급 장교로는 처음으로 ‘커밍아웃’, 즉 동성애자란 사실을 공개한 인물로 유명하다.
공군 사이버작전처장으로 근무하던 한 달 전에 동성 애인인 브렌더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결혼했다.
브렌더는 오하이오주 데이튼 소재 공군기지에서 열린 NASIC 사령관 이·취임식에도 참석했다고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가 전했다.
로더백 사령관은 취임식에서 "매우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며 "지난 한 달은 신 나는 나날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DADT(묻지도 말하지도 마라) 폐기는 내게 최고의 장교로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며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내 옆에 둘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부연했다.
DADT(Don’t Ask, Don’t Tell)는 커밍아웃한 사람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성정체성에 관한 미군의 정책으로 2010년 여야 합의로 폐기됐다.
공군 정보사 산하 부대인 NASIC은 외국의 공군 체계, 통신, 무기, 사이버 위협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백악관과 의회에 보고하는 미군의 핵심 전력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