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오늘 예비선거, 주 상원·하원 등 도전 10여명 투표 독려
▶ 오전 7시부터… 당적 관계없이 선택 가능
제65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영 김(앞줄 왼쪽 두 번째) 후보가 부에나팍 선거사무실에서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예비선거를 앞둔 막바지 전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A 카운티 판사 선거에 출마한 헬렌 김(왼쪽 네 번째) 후보가 2일 선거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인 유권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커뮤니티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됩니다”3일 주 전역에서 치러지는 예비선거에서는 LA 카운티에서만 주정부 주요 공직자와 연방 의원, 주 의회 의원, 수피리어 코트 판사, 카운티 선출직 공무원 등 총 86개 공직에 민주당과 공화당 등에서 총 310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에 도입된 ‘오픈 프라이머리’ 선거 제도에 따라 예비선거임에도 당적에 관계없이 모든 유권자들이 어느 당적의 후보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만 10여명의 한인 후보들이 담대한 도전장을 내고 출마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주요 한인후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서 선전하고 있는 미셸 박 스틸 후보를 필두로 주 상원의원직과 하원의원직, 판사직, 시의원직 등에 11명 이상의 한인 후보들이 나서 예비선거 통과를 목표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남가주의 경우 현 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인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서 다른 3명의 후보와 맞붙게 되며, 연방 하원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65지구 주 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 후보는 공화당 단독 후보로 결선투표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 주 상원 후보로 템플시티 상공회의소 회장인 피터 최 후보가 LA 한인타운과 실버레익, 이글락, 이스트LA, 보일하이츠 등을 포함하는 가주 24지구 상원에 출마했고, 현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인 제임스 나 후보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출마했다.
LA 카운티 선출직 판사직에는 현직 검사인 앤 박, 헬렌 김, 송혜 암스테드 후보 3명이 서로 다른 지역 판사직에 도전하고 있는데 앤 박 후보는 ‘오피스 82’ 선거구 단독후보다.
헬렌 김 후보는 ‘오피스 76’에 출마해 동료 검사인 알리슨 에스트라다 후보와 맞붙는다. 할머니가 한인인 송혜 암스테드 후보는 ‘오피스 97’에 출마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캐롤 김 후보는 샌디에고 6지구 시의원에, 변호사 출신 샘 강 후보는 북가주의 가주 15지구 하원의원, 메리 정 하야시(민주) 전 가주 하원의원은 10지구 가주 상원에 도전하고 있다.
■투표 방법
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나가 기표를 하면 되며, 우편투표에 등록한 유권자들 가운데 투표지를 아직 반송하지 않은 유권자는 이를 작성해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투표지를 제출할 수 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번 선거에서 영어를 비롯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투표안내 키오스크를 각 투표소마다 배치했다고 밝혔다. 투표소 위치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투표 안내서(sample ballot)와 웹사이트(krcla.org/vote3) 참조.
■막판 투표 독려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막바지 선거 총력전이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펼쳐졌다.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에 출마한 헬렌 김 후보는 캠페인 사무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인들이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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