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CSU) 대학이 전임교수 700명을 신규 증원하는 야심찬 교수확충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일 LA타임스는 CSU 당국이 2015년도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갈수록 전임교수 비율이 떨어지고 있는 CSU 산하 23개 캠퍼스에 전임교수 요원 700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CSU는 지난해 주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1억2,500만달러와 내년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는 1억4,200만달러 등 주정부 기금과 일부 건물 공사예산 등을 전용해 우선적으로 전임교수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CSU가 대규모 교수 충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시간강사 대비 전임교수 확보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SU 산하 23개 캠퍼스의 전임교수는 2008년 1만700명에서 2013년 9,800명으로 줄어들어 전임교수 확보 목표치인 75%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계획이 공개되자 CSU 아카데미 평의회의 다이애나 라이트 게린 의장은 “700명 증원계획이 크게 보일 수 있으나, 학생들의 수요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상당수의 현직 교수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700명이 증원되더라도 실제로는 250명 증원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2014~15회계연도 예산에서 CSU에 1억4,2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티머시 화이트 CSU 총장은 이에 더해 학생 입학 정원 2만명 증원을 위한 9,500만달러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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