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검찰, 로렌 헬리건·수잔 정씨 등 한인 2명 포함 16명 새로 배치
▶ 범죄 예방 위해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가운데)이 2일 커뮤니티 파견 검사들을 소개하며 제도 확대를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시검찰(검사장 마이크 퓨어)이 한인타운을 포함한 시 전역의 치안 강화를 위해 커뮤니티 파견 검사제를 대폭 확대한다.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은 2일 LA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경찰서를 포함한 시내 일선 경찰서에 시 검사가 직접 배치돼 적극적인 기소를 통해 범죄척결 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 검사제에 새로 선발된 10명의 검사를 포함 총 16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보다 배치 검사수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특히 최종 선발된 16명의 커뮤니티 파견 검사 가운데는 16년차 경력의 로렌 헬리건(43·한국명 박혜경) 검사와 10년차 경력의 수잔 정(40·한국명 정수진) 검사 등 2명의 한인 검사들도 포함돼 주목 받고 있다.
LA시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커뮤니티 검사 파견제가 앞으로 대폭 강화된다”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현재 확보된 16명의 검사 외 5명의 검사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A시 검찰은 오는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LA 시 전역에서 지역 검사들과 함께 하는 시민참여 포럼을 개최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하버경찰서에 파견돼 이 지역 치안 강화 활동을 펼칠 박혜경 검사는 “커뮤니티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커뮤니티 치안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풋힐경찰서 지역의 수잔 정 검사는 “갱과 마약범죄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 기소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범죄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최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성매매 범죄 해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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