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3 예비선거 결과 - 셰리프국장 출마 맥도넬, 다나카 제치고 1위
▶ 테드 리우 주상원·존 치앵 재무장관도 진출
3일 실시된 예비선거 결과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마이크 혼다 의원을 비롯해 테드 리우 주 상원의원, 존 치앵 주 재무장관, 짐 맥도넬 롱비치 경찰국장 등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져온 후보들이 선전을 펼치며 모두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한미 유대관계 및 차세대 한인들의 공직 진출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선전을 펼친 한인사회와 친숙한 정치인 중 대표적인 인물은 LA카운티 셰리프국장 후보로 나선 짐 맥도넬 롱비치 경찰국장이다. 총 7명이 도전한 셰리프국장 선거의 경우 폴 다나카 전 가디나 시장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으며 1위로 본 선거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표 결과 맥도넬 후보가 과반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11월 결선에 올랐다.
지난 2008년 한인타운 내 올림픽경찰서 설립과정의 총책임을 맡으며 한인사회와 긴밀한 인연을 맺어온 맥도넬 후보는 28년 전 LAPD에 투신한 베테런으로 지난 5월 LA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인사회와 유대강화 및 한인 경관 증원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펼쳤다.
연방 33지구에서도 친한파 테드 리우 주 상원의원이 2위로 결선에 진출해 엘란 카 공화당 후보와 격돌한다.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샌타모니카, 레돈도비치, 웨스트LA 등 한인 유권자 밀집지역에 출마한 테드 리우 후보는 애당초 전 LA 시장 후보로 나서며 인지도가 높은 웬디 그루얼 전 LA시 감사관과 같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공화당 카 후보가 선전을 펼치며 테드 리우 후보가 어렵게 본 선거에 진출했다.
리우 후보는 LPGA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 LPGA의 철회 결정을 이끌어냈고, 마이크 혼다 의원이 발의한 위안부 결의안(HR121)을 공개 지지하기도 한 친한파 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11월 결선투표에서는 웬디 그루얼 후보로 갈렸던 민주당 유권자들의 표가 결집돼 연방 의회 진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존 치앵 후보도 개표 결과 2위 그렉 콘론 후보와의 격차를 17% 가까이 벌리며 주 재무장관직 수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한인타운에서 30여명의 지지자들과 만나 환경문제 해결 및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펼친 바비 슈라이버 전 샌타모니카 시장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3지구 선거에서 쉴라 쿠엘 후보에 이어 2위로 본 선거에 진출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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