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체응원을 계획하고 있는‘레드 타이거스’의 폴 김(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씨, 탐스 어반의 에렌 게리삭 매니저, 제리 원·최인수씨 등이 한국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의 월드컵 8강 신화, 한인 모두 함께 응원해요”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한인 축구팬들의 월드컵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출범한 한인 응원단 ‘레드 타이거스’(공동회장 제리 원·폴 김)는 오는 17일 한국의 월드컵 1차전 경기부터 한인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는 단체 응원전을 다운타운 LA 라이브에서 마련한다.

제리 원씨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한인들이 모여 함께 응원했던 LA 라이브의 ‘탐스 어반’(Tom’s Urban, 1011 S. Figueroa St.)에서 오는 17일 1차 경기부터 단체응원을 하기로 했다”며 “한국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염원하는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탐스 어반 측은 한국전 경기 당일 한인 응원단을 위해 매장 안과 밖의 1,400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레드 타이거스 측이 밝혔다.

탐스 어반 측은 한인들의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한국 팀 경기 당일 매장에 설치된 63대의 대형 TV를 통해 한국 팀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2층 공간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응원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LA 라이브의 ‘탐스 어반’에서 펼쳐질 월드컵 응원전은 1차 경기가 열리는 1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22일 정오에는 2차 경기인 대 알제리전, 26일 오후 1시부터는 벨기에와의 3차 경기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편, 레드 타이거스는 한인들의 단체응원을 위해 티셔츠를 제작할 예정으로 후원자를 찾고 있다. 후원은 웹사이트(www.facebook.com/redtigers)에 등록할 수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