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오는 14일 기금모금 행사… 로이스 연방의원 직접 참석
▶ 미셸 박 스틸“유권자에 더 가까이”-피터 최“새 인물 차별화”
지난 3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선전을 펼치며 결선에 진출한 한인 공직 후보들이 예선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11월 본 선거 승리를 위한 준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한 미셸 박 스틸 후보와 캘리포니아주 하원 65지구 예비선거에서 현역인 샤론 퀵 실바 의원(민주)에 득표율에서 10%나 앞서며 결선에 나서는 영 김(공화) 후보, 그리고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주 상원 24지구 결선에 진출한 피터 최(민주) 후보는 11월 결선 준비를 위해 벌써부터 쉼 없는 선거운동 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11월 결선은 예선 1, 2위 후보간 치열한 맞대결로 펼쳐지는 만큼 선거자금 마련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어서 한인 후보들은 일찌감치 기금 마련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영 김 후보는 오는 14일 기금후원 행사를 갖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이날 오후 6시 선거구이자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의 홍수정씨 자택(840 Vista Verde Dr.)에서 열리는 ‘영 김 후보 후원회’에는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이 직접 참석해 영 김 후보를 격려하고 연설할 예정이다.
영 김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한인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제 더욱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결선에서 최선을 다해 완승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주 하원의원 65지구 11월 결선은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대결로 어느 지역보다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1월 결선에는 약 200만달러의 선거자금이 필요한데다 특히 이번 예비선거에서 영 김 후보에게 크게 뒤진 실바 의원 측이 극심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투표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영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역구 내 한인 시민권자 5,000여명이 아직 유권자 등록을 안 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예비선거에서 1위를 한 미셸 박 스틸 후보의 경우 지역 유권자에게 파고드는 선거전략을 구상 중이다. 스틸 후보는 결선 때까지 인지도를 더욱 높여 완승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 상원 24지구 결선에 진출한 피터 최 후보는 “현역인 케빈 드 레온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펼쳐 새로운 인물이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결선 선거운동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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