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역사·문화 웍샵 참가, 사법기관 홍보 미흡 아쉬워
5일 열린 한국 역사문화 웍샵 행사에 참가한 경관들이 LA 한국문화원의 한국 홍보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경찰 등 사법치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역사·문화 웍샵’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지만 이 교육에 참가하는 일부 사법기관의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활동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LA 한국문화원과 밝은사회운동(GCS)은 문화원에서 ‘제12회 사법치안 관계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웍샵’을 개최했다. 이날 웍샵에는 LA카운티 셰리프국과 LA 공항경찰 소속 경관 15명이 나와 한국 이민사, 한국음식 체험,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이해, 한국 예절의 이해, 한인 이민가정 내의 갈등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체험을 했다.
셰리프국과 공항경찰 경관들은 하루 종일 진행된 웍샵에서 한인사회를 자세히 알게 된 사실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GCS 후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윌리엄 라이언 전 LASD 커맨더는 웍샵 고정강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한국과 한인사회의 역동성을 알렸다.
현재 GCS는 LA경찰국(LAPD)과는 별도로 셰리프국 대상 웍샵을 진행하고 있다. GCS는 교외 지역 사법치안 담당자들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LA 카운티 셰리프국 등 일부기관은 한국 역사·문화 웍샵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펼치지 않고 있다. GCS 한 임원은 “현재 경관 교육 담당자가 공석이고 셰리프 국장 선거기간이라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셰리프국 같은 큰 기관이 LAPD처럼 웹사이트 등에 이런 웍샵을 적극 홍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GCS는 지난 2011년 LA 카운티 셰리프국 대상 웍샵을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450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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