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한인예술가들 “세월호 아픔 딛고 일어서길 희망” 메시지
뉴욕 브루클린 거리에 제작된 ‘힘내라 대한민국’ 그래피티 벽화 앞에 선 방성우(왼쪽부터), 조주열, 이상인, 김용희 작가. <연합>
“힘내라 대한민국”
미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예술가들이 뉴욕 브루클린의 유명 거리에 이같은 대형 그래피티 벽화를 내걸어 화제다.
뉴욕에서 내로라하는 벽화가 몰려 있기로 유명한 지하철 모건 역 부근에 한인 예술가 재능기부 모임인 ‘크리에이트’(K/REATEㆍ대표 이상인) 소속 회원들이 내건 그래피티 내용은 딱 한 줄, ‘힘내라 대한민국’(CHEER UP KOREA)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상징색이 된 노란색 바탕의 영문 ‘O’ 안에는 종이배를 그려 넣었다. 젊은 예술가들이 이 벽화를 그린 것은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뉴욕의 유명 벽화 예술가인 페투스도 힘을 보탰다. 그는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인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5일 이 대표가 전했다.
이번 벽화 작업에는 페투스 외에 이 대표, 방성우, 심선아, 김용희, 조주열 작가 등이 참여했다.
크리에이트 회원들은 이번 벽화작업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뉴욕 맨해턴과 브루클린 지역 등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세월호 유가족과 한국인들에게 보내는 영상 인터뷰를 한 뒤 영상 메시지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크리에이트 회원들이 무책임한 사회 구성원이 아닌 책임감 있는 주체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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